들끓는 욕정 ,도둑과 나 단편

들끓는 욕정 ,도둑과 나 단편

네추럴 0 512 1 0

들끓는 욕정 - 도둑과 나 -


나는 그의 호칭 뒤에 ‘새끼’ 혹은 ‘놈’이라는 말을 꼭 붙입니다.
결코 애칭이 아닙니다.
‘새끼’는 그의 나이가 내 막내 동생 또래의 스무 몇 살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놈’은 그의 직업이 도둑이기 때문입니다.

그도 나에게 예사로 ‘년’자를 붙입니다.
그런데 그가 나에게 ‘년’자를 붙이는 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그렇게 하니까 그저 덩달아 그렇게 호칭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그런 호칭을 하는 것은
주로 그의 자지가 내 조가비 구멍이 꽂혀있을 때입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입니다.

“나쁜 놈! 어떤 년에게 물을 빼고 온 거야!… 좀 팍팍 박지 못하겠어!”
“왜 그래? 이년아!…. 누구에게 물을 뺐다는 거야? 괜히 지랄이야!”
“야, 이 새끼야! 그럼 왜 그게 흐물흐물 한 거야!”

이쯤에 이르면 그는 ‘년’자 앞에 욕설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화냥년!…. 그래도 니 년 남편 것보다 빳빳하다 했잖아, 쌍년아!”
“아무튼 이놈아! 감질나 미치겠어!…. 힘차게 못하겠으면…”
“힘차게 못하겠으면?…”
“도 돌려! 꾹 누르면서 빙빙 돌려!…. 우 우웃! 읏!…”

나는 그가 마냥 좋습니다.
그가 없다면 이 세상 살아갈 맛이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가 내 나이보다 훨씬 어리다는 것이라든가
직업이 도둑이라는 것 따위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는 웬만한 여자의 팔뚝만큼 큰 시커먼 자지를 가지고 있고,
그 자지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미치게 만드는 건 그것뿐이 아닙니다.
그의 지독한 변태 짓거리는 항상 나를 황홀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듭니다.

오늘 아침 남편은 출장을 떠났습니다.
남편이 집을 나서자 나는 지체 없이 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밤에 집으로 와 달라는 전화였습니다.

그는 오늘밤 작업을 못하게 되었다며 투덜대었습니다.
그가 말하는 작업이란 물론 도둑질입니다.

그도 하룻밤 도둑질로 수입을 잡는 것보다
나와 엉키는 것이 더 중요했던 모양입니다.
몇 번 투덜거리다가 오겠다고 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그가 내 집으로 올 것입니다.
그리곤 음수로 질금거리는 내 음부구멍에 발기한 자지를 꽂아줄 것입니다.

어쩌면 그는 어떤 새로운 변태 짓으로
나를 또 한 번 발광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 상상으로 벌써부터 나의 그곳 구멍이 벌렁거립니다.

내가 그와 관계를 갖기 시작한지도 벌써 일 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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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도 오늘처럼 남편은 출장 중이었습니다.

일주일쯤 지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일주일이나 남편의 아랫도리 맛을 못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침대에 몸을 누이자 온 몸 구석구석이 근질거렸고,
조가비에서는 음수가 질금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결국 발가벗었고,
이불자락을 사타구니에 끼고는 조가비에 문질러대며 자위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곤 곧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얼마나 잤는지 모릅니다.
조가비에 뭔가 닿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뭉클하고 축축한 촉감이었습니다.

나는 잠결이지만 그것이 사람의 혀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혀는 응당 남편의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때 나는 잠에서 완전히 깬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꿈과 생시를 오락가락하는 비몽사몽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런 상황은 나로 하여금 남편이 출장 중이라는 것을 깜빡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느 날 밤처럼 남편이 술 마시고 늦게 들어와
잠자고 있는 나에게 집적거리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잠결로 그렇게 했는지,
아니면 정말 착각이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나는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음 으으…. 아이, 왜 그래요? 잠자는 사람한테…. 오늘도 술 많이 했어요?…”
“… … …”
“음 으으 음…. 나, 더 자야해요. 낼 아침에….”

남편은 그런 나의 잠꼬대 같은 말에 대꾸를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내 조가비를 핥아대던 그 사람이 남편이 아니니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말을 계속했습니다.
잠결에서도 내 온몸에 흥분이 스멀스멀 피어올랐기 때문입니다.

“음 으으…. 좋아요, 당신 혀가 최고예요…”
“… … …”
“당신, 술 너무 많이 취한 거 아녜요?… 너무 좋아요, 흐 흐응!”

그래도 남편은 대꾸를 하지 않고 하던 짓을 계속했습니다.

“음음 음으으…. 당신 너무 잘 핥아요…. 흥 흐흐, 계속해 주세요…”
“… … …”
“흐흐흐, 더 아래도 그렇게 해줘요, 항문 말예요….”

남편의 혀가 조금 내려가 회음부에서 깔짝거려졌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은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엉덩이가 침대바닥에 닿아있었기 때문에 항문에 혀를 갖다 댈 수 없었던 것입니다.

나는 엉덩이를 치켜들었습니다.
그제야 남편의 혀가 내 항문구멍에서 날름대었습니다.

“아~ 흐흐, 흥분돼요…. 다 당신 혀가 내 뒷문에서…. 우~ 우 후 우~ 흐흐….”

잠시 후,
남편은 항문애무를 멈추고 얼굴을 내 젖가슴에 묻었습니다.
한 쪽 젖무덤이 남편의 손에 움켜쥐어졌고,
나머지 한 쪽 젖가슴이 남편의 입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손아귀와 입으로 나의 양쪽 젖무덤을 동시에 주물럭거렸습니다.

나는 더욱 흥분했습니다.
조가비 털구멍이 벌렁거렸고, 호흡이 더욱 가빠왔습니다.

나는 남편이 내 젖가슴을 애무할 때 늘 그랬던 것처럼,
남편의 머리칼을 양손으로 움켜쥐었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나는 흠칫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머리카락이 남편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내 몸뚱이를 애무하고 있는 남자가,
남편이 아니라는 것을 그때야 비로소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걸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때 나는 당연히 그 남자를 밀쳐내며 고함이라도 질러댔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엔 나의 정숙함이 거기에 미치지 못했고,
그 순간 내 자신이 너무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내내 그렇게 착각하는 척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순간엔 알고 있음을 내색해야 할 처지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타이밍이 문제였습니다.
그가 충분히 흥분하기 전에 내색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가 놀래서 지레 모든 걸 포기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 조가비 털구멍에 그의 자지가 박음질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늦게 내색할 수도 없었습니다.
나의 내숭과 음탕한 속내를 엿보이는 꼴이 되고 마는 셈이었던 것입니다.

나는 일단 모른 척하기로 했습니다.
갈 데까지 가보자는 속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도
나는 그가 누구인지에 대하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가 남편이 아니라는 사실에 당황하기도 했었지만,
그때 나는 너무 흥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걸 곰곰이 짐작해 볼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아마
내가 자신이 누구라는 것을 알아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젖가슴을 애무하는데 전혀 조심스러움이 없었습니다.
젖꼭지를 이빨로 깨물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내 배 위에서 몸을 일으켰습니다.
나는 계속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였습니다.
내 양손은 배 위에 얹어졌고, 손목에 무언가 칭칭 감겼습니다.
내가 벗어 놓은 스타킹 같았습니다.

그가 내 양손을 묶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저항하는 척하는 내숭을 떨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쯤에서,
나는 그가 남편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렸다는 표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손이 묶이고 있는데도 계속 잠결인 것처럼 행동할 수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눈을 뜨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척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했습니다.

“어멋!…. 누 누구세요?… 어 어멋! 누 누구냐 말예욧!”

내가 그렇게 놀라는 척 호들갑을 떠는데도
그의 대답은 너무나 담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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